잔해물만 23여개 발견

▲ 10일 1510함에서 오후 5시18분께 인양된 추락 헬기의 보조연료탱크 외부기체 덮개의 모습.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속보=독도 헬기 추락(본보 11월 5일자 5면 등) 사고 실종자 4명이 사고 12일이 지났음에도 발견되지 않아 수색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지난 4일과 5일에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의 인양을 끝으로 6일이 지난 지금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무한 상태이며 추락 헬기의 잔해물만 발견되고 있다.

지난 10일 수색 결과 오후 5시18분께 동체 추락 지점에서 1.8km 떨어진 지점에서 보조 연료탱크 외부기체 덮개를 찾았다.

11일 현재까지 발견된 기체 잔해물은 총 23점으로 동체 꼬리, 교범 책자, 들것 외 대부분은 현재 인양을 마친 상태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11일 현재 사고 해역의 날씨는 풍랑 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바다의 물결이 최대 4~5m로 강한 돌풍과 더불어 높은 파도가 치고 있어 크기가 작은 함선과 수색 인원 일부가 피항한 상태라고 밝혔다.

12일 오후부터 사고 해역의 날씨가 점차 좋아질 것으로 예상해 전후로 피항했던 함선들이 다시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며 청해진함과 광양함은 현재 무인잠수정을 이용해 동체발견지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수색 구역을 더 확장해 정밀 탐색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 피항하지 않은 함선 4척은 현재 정해진 구역별로 음파탐지기, 다방향CCTV 등을 이용해 집중 수색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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