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전반 도덕적 해이 만연...송곳 지적과 대안 제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세계화재단, 지방공무원교육원, 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가고 있다.

행복재단에 대해 홍정근(경산) 의원은 공무국외출장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정책의 실질적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면밀한 계획 수립과 함께 연수결과를 도민과 공유하라고 주문했다.

김상조(구미) 의원은 경로당 행복도우미를 관리하는 이웃사촌복지센터 근무인력 등 사회복지사 임금수준 현실화를 통해 복지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마을세계화재단에 대해 감사위원들은 재단의 방만한 운영 실태를 질타하고, 새마을 정신 취지에 걸맞게 사업추진의 내실화를 기하고 예산집행 및 기금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지적했다.

김하수(청도) 의원은 사업비 집행에 있어 과다한 집행잔액 발생을 지적하며 잔액이 재단의 적립금으로 세입처리돼 사업목적과 다르게 사용되지 않도록 하라고 꼬집었다.

경북지방공무원교육원에 대해 박미경 의원(비례)은 공무원 교육생들이 원하는 교육형태가 현장학습 및 실무·사례중심의 강의라며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을 주문했다.

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해 임미애(의성) 의원은 경영평가결과 전년도에 비해 평가등급이 하락했고 인적자원관리 부문에서 낮은 평점을 받은 점을 지적했다.

임 의원은 신상필벌의 공정한 인사관리를 통해 조직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내년 여성가족플라자 준공 후 도청신도시로의 이전 시 직원 이주방안 등 면밀한 대책마련할 촉구했다.

김희수(포항) 의원은 여성정책개발원의 연구과제가 정책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점검할 필요를 지적하고, 개발원 운영과 관련된 각종 위원회의 역할이 저조하다며 유사 위원회 통폐합을 주문했다.

박영서(문경) 위원장은 "피감기관은 행정사무감사 중 지적된 부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제언들이 도정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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