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찾아 ‘재미있Go 신나GO’ 동극공연 펼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아동보육학과 재학생 60여명은 지난 12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재미있 Go 신나GO’ 동극공연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 진행되고 있는 재능나눔활동은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의 정기학술제 발표를 위해 준비한 동극을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공연하는 것.

‘꼬리를 돌려주세요’라는 동극 한편 및 아동국악공연 등으로 구성된 작품을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 300여 명을 초청해 공연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수경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 교수는 “정기 학술제를 위해 재학생들이 몇달간 준비한 공연을 학교에서만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장애인과 어린이들에게 보여드리면 더욱더 뜻 깊은 교육활동이 될 것 이라 생각이 들었다며, 지역의 어린이와 복지관의 장애인분들이 즐겁게 호응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니 감동과 함께 교육자로서의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공연을 준비한 이민진 학생은 “지난 몇달간 연습한 동극을 복지관을 이용하는 분들과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박수를 받을 때의 감동이 지금도 느껴지는 것 같다며, 졸업하기 전 직접 공연하는 마지막 활동이지만, 후배들을 지도해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복지관장 종성스님은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불교아동보육학과의 재학생과 지도교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재미있 Go 신나GO’ 동극공연 등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는 지역의 대학교 및 봉사단체가 늘어나 지역의 장애인들이 경제적인 부담 걱정없이 문화·여가·체육활동에 기회를 나눌 수 있도록 복지관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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