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 궁도인 모여 단체전, 개인전 등 경기 벌이며 궁도정신 함양의 시간 가져

▲ '청도 신화랑배 국궁대회'가 마무리 된 후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신화랑배 국궁대회'가 지난 16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국궁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경북 정신 함양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경북 각 국궁정을 대표하는 궁도인 120여 명과 궁도관계자 3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단체전, 개인전 경연을 겨뤘다.

개인전은 남자부, 여자부 2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청도의 대무정을 비롯해 영천 금무정, 구미 금오정, 김천 김산정, 예천 무학정·삼강정, 문경 문경새재정, 경산 삼성현정·장산정, 상주 상무정, 고령 송암정, 포항 송호정·송학정, 안동 영락정, 의성 의무정, 상주 충의정, 칠곡 호국정, 경주 호림정, 영덕 화림정 등 16개 시·군의 대표 선수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경기결과 단체전에서는 경산 삼성현정이 1위를 차지했고, 경산 장산정, 영천 금무정, 상주 금무정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남자부 1위는 황태영(경산 삼성현정), 2위는 함정식(영덕 화림정), 3위는 김동호(칠곡 호국정) 궁사가 영예를 차지했고 여자부 1위는 허영미(포항 송학정), 2위는 이영화(경산 삼성현정), 3위는 정인화 궁사(경산 삼성현정)에게 돌아갔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국궁장은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후 일반 관광객은 물론 단체연수 고객들의 체험장으로 인기몰이 중이며 우리민족의 전통무예인 국궁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보급하고, 국궁인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편,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화랑정신 발상지 청도 홍보는 물론 국궁을 통한 화랑정신 함양 노력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궁도인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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