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곤충, 그리고 파충류와의 만남’주제, 다양한 곤충과 파충류 전시 및 체험 준비돼 있어...

국립안동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학생들이 22일과 23일 이틀간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제16회 고타야 곤충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산업곤충, 그리고 파충류와의 만남'이다. 자원곤충은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 최근 관심이 폭증하는 식용과 약용 곤충, 천적 곤충 등 종류도 다양하고 그 산업적 가치도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파충류는 이제 우리 생활권에 애완용 등으로 친근한 생물이 됐으며, 곤충 사료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파충류와의 만남을 시도한다. 특이한 곤충의 표본과 살아있는 곤충, 파충류가 어우러져 참가자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식물의학과 강동훈(2학년) 학생은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학우들 간 더 끈끈한 감정이 생기게 되었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가지고 전시회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한 생각이 든다”며, “다양한 곤충과 파충류의 전시와 체험을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임언택 식물의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의 전공 수학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행사로서 기획하게 됐으며, 특히 식량 및 사료의 대체재로 관심을 받고 있는 곤충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도 안동대 식물의학과에서 매년 개최하는 바이오블리츠(생물다양성탐사대회) 행사를 통해 안동시 갈라산 등지에서 채집한 곤충 및 식물도 전시해 경북 지역의 높은 생물적 다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산업곤충자원화센터, 경북문화컨텐츠진흥원, 곤충파충류생태학교 등이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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