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국제 크루즈 유치' 및 '환동해 물류도시 발판 마련'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의지 내비쳐

▲ 권혁원 환동해 미래전략본부장이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 전략추진'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는 27일 시청 내 브리핑룸에서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 전략추진' 사항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권혁원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새로운 관광테마로 떠오르는 크루즈를 포항에 유치하며 환동해 국제크루즈의 시범운항 개요와 항만인프라 확충을 통한 물동량 확보로 인한 경제활성화 방안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시의 노력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환동해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은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포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오가는 4박 5일 일정으로 운항이 투입되는 크루즈선은 총중량 5만7천여톤, 길이 221미터, 최대 수용인원 1천800여 명에 달하는 대형 크루즈 선이다.

이번 시범운항되는 환동해 국제크루즈의 총 승선인원 1천200여 명중 1천100여 명가량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며 이중 900여 명은 다른 지역에서 크루즈를 탑승하기 위해 포항으로 오는 관광객으로서 출발과 도착시 수많은 인원이 포항을 지나가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성공적인 시범운항을 통해 명품 해양관광 도시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크루즈 산업 및 연관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크루즈 정기항로 개설 및 영일만항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발맞춰 영일만항 인프라 확충도 진행되고 있다.

방파제 보강 및 증강을 통한 항만 크기 확대와 더불어 국제여객부두 건설과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해경부두 건설을 통한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광부두를 넘어서 영일만항을 통과하는 물동량을 확보해 관광·물류 모두 품을 수 있는 항만으로 가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입철도 건설과 더불어 구미, 경북 북구권역, 강원도의 대형 화주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정기적인 물동량 유치 활동을 벌여 환동해 물류의 중심지로 우뚝 설 계획이다.

영일만항은 현재 일본, 베트남, 말레이사, 싱가포르, 필리핀 등 7개국 30개 항만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매년 연속 두자리수의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고 부산항에 치우쳐있는 물동량을 영일만항으로 이끌어와 포항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를 대상으로 큰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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