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1:1로 짝을 이뤄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히는 등 '스마트 세대공감'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한달간 3회에 걸쳐 노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인 ‘스마트 세대공감’을 진행했다.

스마트 세대공감은 경주 지역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원을 받아 동국대가 운영하는 ‘원전 지역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한 UHC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재선 동국대 경주캠퍼스 생명신소재융합학부 교수가 멘토가 돼 2018년부터 진행 돼 온 스마트 세대공감은 스마트 기기 활용을 통해 노년층의 사회적, 문화적 소외감 극복을 목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스마트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한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감 및 정보 격차가 증가하고 있으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기기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는 동국대 학생들과 어르신들의 1:1 매칭을 통해 평소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서 어렵거나 불편했던 사항, 사용하고 싶었던 기능에 대해 도움을 드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메신저 이용, 병원검색, 버스 및 기차 예매, 스팸 및 보이스피싱 전화차단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교육 기회가 생겨 반갑고 학생들에게 매우 고맙다”, “손주들과의 소통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다음 프로그램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보였다.

소재선 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노년층의 사회적, 문화적 소외감이라는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활동을 장려코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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