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지난 2일 성탄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은 1층 로비에 5.2m의 대형 성탄트리를 설치하고, 2층 난간 벽면에는 LED 눈꽃조명을, 그리고 야외정원 소나무에는 전구불빛을 달아 따뜻한 연말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형 성탄트리 옆에는 소망트리와 모금함을 설치해, 동산병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각자의 소망을 적은 카드를 트리에 매달며 성탄의 기적을 바라고, 치유를 위해 함께 기도하게 되며 모금함을 통해 모여진 기부금을 어려운 환우의 치료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점등식에는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조치흠 동산병원장을 비롯해 환자, 고객,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다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대형 성탄트리의 점등을 했으며 성탄트리에 환한 불이 켜지자 모두가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고 연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또 성탄트리의 불빛과 함께 간호부중창단, 흰빛중창단, CMF의 캐럴합창도 로비를 가득 채웠다.

성탄트리 점등식은 본래 구세주가 탄생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거의 한달 가까이를 매일 날을 세며 등을 밝힌다는 것이 그 유래이며 성탄트리는 내년 1월 10일까지 환한 빛으로 성탄의 기쁨을 전할 예정이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성탄트리는 생명력의 상징인 전나무 꼭대기에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별이 반짝인다. 동산병원이 성서로 이전 개원한 올해가 환우들에게 반짝이는 치유의 축복을 전한 한해였기를 바란다”며 “성탄트리의 점등과 동시에 내년 2020년에도 평강의 하나님이 환우분들과 우리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기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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