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과 도시 소외지역 초등 영어캠프 운영 활발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및 도시 소외지역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과 미래역량을 높여주기 위해 초등 영어캠프를 운영중이라고 5일 밝혔다.

영어캠프는 교실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영어 관련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해 초등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4월 농산어촌과 도시 소외지역 초등 영어캠프 운영학교 53개교를 선정해 1개 학교당 200~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선정된 학교는 초등생 발달단계에 맞는 영어놀이와 활동 중심의 영어 캠프를 마련, 포항 창포초의 경우 영어로 물총놀이를하는 '쿨 썸머 English Camp'를 진행했다.

의성 단밀초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 거리에서 영어권 국가의 음식을 맛보고 메뉴판을 통해 그 나라 문화를 체험했고, 울진초는 외국의 휴일을 주제로 할로윈데이와 발렌타인데이를 진행했다.

농산어촌 학교가 많아 영어 체험기회가 절대 부족한 경북의 여건을 감안해 영어캠프 활동을 정규수업, 동아리, 방과 후 활동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교육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영어체험 캠프를 확대 지원해 도농간 영어교육 격차를 줄이고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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