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산자부 평가 1위 쾌거 예산 조정 심의 과정만 남아 중소철강기업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 실증 지원사업 2025년까지 국비 2천27억 등 총사업비 2천898억원 투입

▲ 포스코 연주설비.
▲ 열연제품.

포항시와 경북도가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드디어 ‘과기정통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술성평가 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이 사업이 과기정통부 기술성평가까지 통과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예산조정 심의 심사만을 남겨놓게 됐다고 밝혔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중국저가 철강의 공급과잉, 국내 수요산업의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중소철강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및 개발된 기술에 대해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예산조정 심의에서 사업비 조정을 거칠 수 있지만 현 계획상으로는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2천27억원, 지방비 124억원, 민자 747억원 등 총사업비 2천8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포항시 남구 블루밸리산단에 연구개발 실증을 위한 산업공유자산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자부의 사업으로 추진되는 본 사업은 그동안 과기정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기술성평가에서 몇 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4/4분기 평가에서는 산자부 민간평가전문가위원회 평가에서 산자부 14개 사업 중 당당히 1위로 선정됐다.

부처 내 자체 평가에서도 1위로 선정되어 과기정통부 기술성평가를 무난히 통과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금까지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중앙부처 대상본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뿐만 아니라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북구 지역위원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등 여야를 초월한 지역정치권이 합심한 결과라고 포항시는 평가했다.

특히 박명재 국회의원은 올해 4월 국회철강포럼 위원장으로서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19개 핵심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주관하는 등 이 사업 통과를 위해 애써왔다.

또한 포항·광양·당진상공회의소에서도 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포항을 넘어 경북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값진 사업이며, 포항시와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해 이루어낸 노력의 결과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과기정통부의 마지막 단계인 예산조정 심의 심사 작업이 곧바로 이어지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업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히며 “올해는 시승격 70년을 맞아 우리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국책사업들을 연이어 지정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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