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한파 영향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한파 영향 취약계층 지원 사업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취약계층의 한파 대응력 강화를 위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전국의 취약계층 2천가구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대구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구군으로부터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 180가구를 추천 받아 12월 9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기후환경네트워크는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으로 저탄소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거버넌스 단체이다.

기후변화 컨설턴트가 대상 가구를 방문하여 한파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보온병, 난방텐트, 이불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문풍지, 단열 에어캡 등을 이용해 단열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홍병탁 대구시 기후대기과장은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 가구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초겨울 한파를 고려해 12월 중 집중 추진할 예정”이라며 “방한용품 지원 외 단열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시해 한파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올 여름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취약한 쪽방가구 74가구에 쿨매트와 베개, 양산 등 폭염 대응용품을 지원하고, 경로당과 노인회관 92개소를 방문해 2천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폭염극복 요령과 온열질환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매년 기후변화 적응대책 35개 세부사업에 대한 이행평가를 실시하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 2019년 정부합동평가 ‘기후변화 적응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천만그루 나무심기, 폭염경감시설 확충 등 도시열섬현상 완화 및 폭염 대응력 향상 노력으로 2019년 폭염일수 대비 열대야 일수 비율이 특·광역시 중 최저 수준이며, 인구 1만 명 당 온열질환자수가 두 번째로 낮은 등 시민이 체감하는 기후변화 적응정책 추진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