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사회 기여할 수 있는 일', 백 '새로운 인생 시작'
원혜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후배 세대 정치인들이 더 큰 책임감으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세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대 국회를 끝으로 저의 정치인생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20대 총선을 준비하면서부터 가져왔던 오래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저는 저의 소임을 마치지만 그동안 뜻을 같이해온 여러 동료·후배 정치인들이 그 소임을 다해 줄 것이라 믿고 기대한다"며 "내년이면 제 나이가 칠십이 된다.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재현 의원도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아 있는 숙제는 이제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탁드리려고 한다"며 불출마 뜻을 밝혔다.
백 의원은 "저 백재현은 약 30여년 전 1991년 2월 정치를 시작했다"며 "(광명시 기초의원·경기도 광역의원·경기도 광명시 시장·국회의원까지 총 7번의 선거에서 변함 없이 저를 지지해주신 광명시민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장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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