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개최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 참석 예정
사업경과 보고, 유공자 시상, 결연증서 수여, 퍼포먼스 등


대구시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독거어르신과 자원봉사자를 결연하는 독거노인 마음잇기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함께 나누고 평가하는 자리를 가진다.

독거노인 마음잇기 사업은 혼자 사시는 어르신께 안부를 묻고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정서적 교류를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운영되어 왔다.

대구시와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김홍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평가회는 올해 시행 5년차를 맞아 17일 오후3시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자원봉사자와 노인돌봄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2019 어르신 예능 경연대회 수상팀(함지노인복지관 떠오름)의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상황을 평가하는 영상물 상영과 유공 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 및 결연 자원봉사자에게 결연증서를 수여한 후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성공적인 교류를 위한 마음잇기 퍼포먼스를 펼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홀로사는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게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더욱 훈훈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더욱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의 활동성과로 독거노인 마음잇기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과 결연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주1회 전화 등)하고 말벗이 되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영화관람 및 나들이 활동, 요리체험 등도 하면서 이웃친구와 같은 끈끈한 정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돕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각 기관별로 자원봉사자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으며, 정기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활동에 대한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8월 대구상공회의소 후원(2천500만원)으로 5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쌀, 장 세트를 지원하고 후원자를 발굴해 물품 등을 지원함으로써 민간주도의 자발적 자원봉사 사업으로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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