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대 시인

낮에 내리는 고요는
창호지에 그려
그리움이라 붙여보고

밤에 깃든 고요는
달빛에 그려서
외로움이라 불러보네

그립고 외로울 땐
그림을 그린 다지만
허전한 그 마음
무엇으로 대신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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