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학교의 비전 공유 및 시민대학으로 자리매김 방안 모색

경주대학교가 시민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경주시민대토론회가 오는 14일 오후 3시,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주대학교가 경주시민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학 건정성 강화 △경주대·서라벌대 정상화 △공동으로 지역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주대학교의 비전과 전략 등을 경주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전 경주대학교 총장과 동리목월문학관장을 역임한 장윤익 관장이 '지역 발전과 대학'에 대해 강연하고, 정진후 경주대학교 총장이 '경주대학교의 비전'에 대해 주제 발제를 하며, 이후 참석자 간 자유토론을 실시한다.

급격한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위기가 지방 인구의 감소와 경제의 위기로 연결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토론회는 지역대학으로서 경주대학교의 역할 정립과 함께, 경주대학교가 지역사회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시민대학으로 나아갈 방향을 경주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경주대학교는 지난해 2월 교육부로부터 임시이사가 파견됐고, 7월에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진후 경주대학교 총장이 선임돼 부실대학의 낙인을 벗고 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대학 정상화를 위해 경주대학교의 구성원 모두가 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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