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병원 30개 병원으로 확대

포항시는 민·관 합동으로 지역 내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주민 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더 자주 더 가까이 더 새롭게 운영해 나간다.

주민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는 지역 내 병원과 보건기관이 죽장, 기북, 송라, 신광 등 65세 이상 인구가 42.5%를 차지하고 있는 의약분업 예외지역 46개의 오벽지 마을 구석구석 찾아가 한방진료와 재활·물리치료, 구강검진, 치매검사 등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부터는 농어촌 지역의 의료사각지대를 없애고 주민의 보건의료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참여병원을 지역의 종합병원, 치과병원, 정신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21개 병원에서 30개 병원으로 확대해 주민이 선호하는 의료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는 협력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오는 15일 신규 참여하는 9개의 병원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방진료, 재활치료 등 노인들이 선호하는 특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기관에서는 치매관리, 구강건강 등 보건서비스와 행·재정적 지원을 맡아 상호 협력해 나가는 사회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목원 포항시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행정여건만으로는 마을 곳곳을 일일이 찾아가기는 어려운 현실이었지만, 의료기관과 협력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어촌 지역의 의료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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