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 소통시간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트라우마 치유사업 방안 마련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는 15일 센터 교육실에서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같은 마음, 함께 치유'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민 및 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공모사업 선정 인증서 전달, 트라우마센터 운영 방향 안내, 공모사업 취지 설명, 실무자와 센터 담당자 간 상호협력 방안 및 추진계획 토론 순으로 진행된 후 지진피해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지진 피해지역의 인적자원들을 활용해 시민들의 욕구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지진 트라우마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들 간에 연대 의식을 고취하고 정서적 안정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9일부터 23일까지 공고 기간 동안 총 11개 팀이 참여해 독창성, 실효성, 파급성, 구체성을 종합한 서면 평가를 거쳐 총 3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타이치테라피(포항시 태극권 연합회, 호흡과 명상을 통한 심리안정 및 치유) △슐런교육((사)대한장애인슐런협회 경상북도협회 포항시지회, 슐런을 통한 건강한 정신 및 신체 단련) △아로마 핸들링(따스아리 봉사단, 심신안정 아로마 교육)며, 오는 22일부터 5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렬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장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며“시민들의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