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사랑카드를 지난 13일 출시…의성사랑카드 2월부터 발행

▲ 칠곡 사랑 카드
칠곡군과 의성군이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카드형 지역화폐를 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은 카드형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카드를 지난 13일 출시했다.
칠곡사랑카드는 종이형 지역화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 방지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출시된 카드는 편리하게 스마트폰의 전용 앱(착한페이)을 통해 신청 및 금액 충전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주민을 위해 관내 금융기관에서도 카드 신청을 지원한다.

구매자에게는 사용의 편의성과 포인트 적립,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상인에게는 가맹점 신청 불필요, 매출증대 등의 효과가 있다.

칠곡군은 칠곡사랑카드 홍보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포인트를 5%에서 7%로 인상했다.

의성군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10% 할인판매(평상 시 6%) 이벤트를 시행, 1인당 50만 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판매 이벤트는 의성사랑카드 발행기념 기간, 명절, 축제기간 중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2월부터는 상품권을 보완할 수 있는 ‘의성사랑카드’도 발행한다.

의성사랑카드는 은행 방문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혹은 오프라인 판매처인 읍면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금액 충전 시 포인트가 지급되며 포인트는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군내 IC카드 단말기가 있는 업소에서 일반카드처럼 쓸 수 있다. 연회비 없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지만 유흥·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권호문·박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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