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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골다공증(2)임경삼 포항시티병원 대표원장
   
▲ 임경삼/포항시티병원 대표원장
-내가 골다공증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골다공증은 그 병의 진행이 대부분 서서히 이루어지고, 특별한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관절이 아프거나 뼈가 쑤시는 증상이 골다공증의 증상으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그 근거는 희박하다. 그래서 골다공증의 진단은 여성에서 65세 이상, 남성에서 70세 이상이 되어서 골다공증 검사 중의 하나인 골밀도 검사를 하여서 골다공증인지 여부를 알게 되는 경우와 그 나이 이전이라도 갑작스런 골절로 인하여 병원에서 골밀도 검사를 통하여 골다공증인지 여부를 알게 된다.
그러나 정확한 골다공증의 진단은 아니더라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요소가 나에게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골다공증 진단의 가장 기본이 된다. 만일 그 위험요소가 있다면 일단 병원에 방문하여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젊을 때의 뼈가 튼튼하면 나이가 들어서 골다공증이 늦게 온다

뼈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청장년 시기에 가장 튼튼해지고 이후부터는 점차 약해진다. 그러다가 50세를 지나면서 급격하게 뼈의 소실이 심해지는데 특히 여성은 그 전에라도 폐경이 되었다면 더 심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젊었을 때 뼈의 양이 많을수록 나이가 들어서 뼈의 소실이 생길 때 남아있는 뼈의 양이 많아진다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즉 골다공증의 예방의 첫째는 젊었을 때 뼈를 튼튼하게 하여야 골다공증의 위험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젊었을 때 뼈의 양을 최대로 하는데 가장 큰 요소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좌우된다. 유전적 요인은 모친에서 골밀도가 낮은 경우 딸도 골밀도가 낮은 확률이 커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라는 것은 칼슘, 비타민 D, 단백질 등의 영양성분, 신체활동량, 질병이나 약제 사용, 흡연, 알코올 등 수많은 요인을 합해서 말하는데, 이 환경적 요인보다 유전적 영향이 약 50~90%로 더 크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환경적인 요인은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문제이지만 유전적인 요인은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알기 쉽게 나이와 체중이다. 여성에서 나이 65세와 남성에서의 나이 70세 이상이 되면 골다공증 검사를 무조건 시행하여야 한다. 국가에서도 이 나이가 되면 반드시 골다공증 검사를 시행하여 미래에 생길 수 있는 골절에 대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체중이다. 저체중은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경우인데 체질량지수는 키와 몸무게만 알면 인터넷을 통하여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여성에서는 폐경이나 장기간(6개월~1년)의 무월경인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이 아주 증가하게 된다. 그 외에도 운동부족,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도 골다공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다음으로 질병과 약제 사용으로 인한 위험이 있는데 질병으로는 당뇨병, 만성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파킨슨병 등이 있으며, 골다공증 유발 위험 약물로는 항경련제, 항암제,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헤파린, 항우울제 등이다. 그 외에도 위절제 수술이나 난소 절제 수술의 병력이 있거나 골절의 경험이 있으면 골다공증 검사를 반드시 할 필요가 있다.

-의학의 발달로 골다공증의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

골다공증에서 단순히 원인을 알 수 없고 나이에 의해 생긴다고 할 수 있는 특발성 골다공증이 아닌 밝혀진 원인에 의한 골다공증을 이차성 골다공증이라고 하는데 전체 골다공증 환자에서 크게는 60% 이상 차지하며, 전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20%를 차지한다. 이런 수치는 골다공증의 환자의 절반 이상이 조기 진단으로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며 골다공증성 골절의 20%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전에는 단순히 골다공증은 그저 나이 들면 피할 수 없이 생기는 질병쯤으로 여겼다. 그래서 예방과 치료를 포기하고 운명으로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의학의 발달로 그 원인 계속 밝혀지고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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