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 명절을 맞이해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보건복지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 노인요양시설인 ‘복음실버타운(노인요양시설, 북구 태전동)’에 방문해 시설 종사자 및 생활 중인 어르신을 만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지난 20일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김재동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17일 ‘달구벌정신건강센터'을 각각 방문했다.

시는 연휴기간 중 귀성객을 포함해 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보건복지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

성묘객 편의 지원을 위해 시립공원묘지, 동명·성서 공동묘지 등 성묘객이 집중되는 시설에는 사전에 노후시설 등 주변환경 정비를 완료해 방문객 편의를 증진한다. 특히, 방문차량 증가에 대비해 총 710대(자체 주차장 410대, 임시주차장 30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교통안내를 위한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성묘객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명절이면 소외된 이웃들은 더 외롭다. 우리 모두가 사랑과 관심으로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우리시도 어려운 시민들을 더욱 더 세심하게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주민 및 노숙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1만2천100여 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등 총 6억여 원, DGB사회공헌재단에서는 저소득 소외계층 1천600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8천만원을, 한국감정원에서는 사회복지시설에 백미 1억여 원 상당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원한다.

연휴기간 중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결식을 방지하기 위해 설 명절을 전후해 11개소 3천400여 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사전 대체급식과 도시락과 밑반찬, 명절물품 등을 2천500여 명에게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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