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하바롭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야쿠티아 국립음악원·달서구립합창단 등 출연

▲ 노태철 지휘자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 루슬란 안티핀스키 지휘자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 소프라노 바르바라 코마로프스키야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경자년을 맞아 달서구민과 함께 힘차고 희망적인 새해를 다짐하고자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달서구민과 함께하는 2020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시기에 맞는 공연으로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DSAC 2020 시즌 콘서트 시리즈 그 첫 번째로, 두류정수장 대구시 신청사 유치를 기념하고 웃는얼굴아트센터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뜻에서 94년 전통을 자랑하는 극동 러시아의 중심 ‘하바롭스크 시’의 ‘하바롭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특별 초청해 진행한다.

마에스트로 노태철(러시아 야쿠티아 국립음악원 부총장)과 하바롭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루슬란 안티핀스키의 지휘로 야쿠티아 국립음악원 주역가수와 수석무용수가 협연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더불어 ‘달서구립합창단’과 작년 연말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달서구민합창단’을 포함한 100여 명의 합창 단원들이 함께 출연해 대구의 새로운 중심이 될 달서구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할 예정이다.

음악회 1부는 폴카와 왈츠를 중심으로 작곡된 ‘오페레타 박쥐’의 주요 선율들을 모아놓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으로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아름다운 여인이여 노래하지 마오’와 러시아 민요 ‘카투사’를 비롯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코다’,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중 캉캉’ 등 발레곡과 무곡들도 준비돼있다.

이어지는 2부는 야쿠티아 국립음악원 주역가수가 들려주는 한국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해보았던 곡들과 해설을 곁들였으며 마지막 순서는 달서구립합창단과 구민합창단이 대구시 신청사 유치 축하의 의미를 담고 있는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송국선 (재)달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극동 러시아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인 하바롭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두류정수장에 대구시 신청사 유치를 기념하고, 달서구민이 참여하는 이번 신년음악회를 통해 웃는얼굴아트센터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고 대구 최대 규모 자치구인 달서구에 걸맞은 아트센터로 위상을 제고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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