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 △ 경상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자유한국당)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은 최근 경북도의회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군민의 의사에 반하는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중단과 울릉도 해상항로 안정성 확보를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노력과 대책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아직도 획정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전라북도 김제·부안 인구 13만 9천명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하한선으로 삼아,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선거구에 울릉군을 편입하겠다’는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남 의원은 울릉군의 국회의원 선거구는 늘 포항과 함께 했으며 연인원 10만명의 울릉군민이 주된 교통로로 포항을 이용하고 있고, 포항에는 3만명이 넘는 출향인까지 거주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울릉군의 일상적인 생활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직선거법 제25조에서도 지리적 여건과 교통·생활문화권 등을 반영해 선거구를 획정토록 하고 있음에도 생활권과 접근성 및 정서적 공감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획정된다면 그 피해는 울릉군민을 비롯한 경북도민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방적인 선거구 획정에 대해 현재 전 울릉군민이 공분한 가운데 반대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지역주민의 정당한 주장이 외면될 경우 울릉군민 총궐기와 21대 총선 보이콧도 불사할 것임을 밝혔다.

남 의원은 이철우 도지사가 사안의 엄중함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함과 동시에, 인구정책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도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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