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선거운동 및 SNS, 언론 보도활동 등 비대면 선거운동에 주력

코로나19 사태로 총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의 선거방식에도 전례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표가 다급한 후보들이지만 당장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기에는 오히려 대면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방역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각 캠프별로 ‘코로나 대응 시민 안만나기 선거운동’ 등 기존 선거운동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각 캠프마다 선거방식에는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정책선거운동 및 SNS, 신문 등 대중 매스컴을 활용한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정재 의원(포항북구)은 최근 중앙당의 지침인 대면, 대민활동 자제 지시에 따라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언론보도활동 및 SNS를 통해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열린 국회 본회의에도 참석하는가 하면 면접을 앞둔 상태에서 주로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수시로 지역구로 내려와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허명환 미래통합당 포항북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포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회사를 통해 선제적 자체방역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허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SNS 등을 이용한 비대면 선거운동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강훈 미래통합당 포항북구 예비후보는 출근길 거리유세와 함께 매일 SNS를 통해 본인의 활동상을 전하고 있다.

또 24일 언론매체를 통해 “3조4천억원의 정부 예비비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 포항 등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거의 매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치철학을 알리고 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예비후보도 우현 4거리에서 아침 거리인사로 지지를 호소하고 SNS와 신문매체를 통해 자신의 공약을 알리고 있다.

정의당 박창호, 임예진 후보 역시 최근 코로나19 사태이후 가급적 소모임 위주로 지지세를 확산하고 있다.

박명재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왕성한 의정활동과 함께 국회 본회의에도 참석하고, 공천 면접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 측은 대면접촉을 자제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공약과 수상사례 등을 홍보하고 있다.

박승호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복당이 된 이후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SNS 등을 통한 선거운동 방식으로 전면 수정했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이강덕 시장과 포항시 공무원, 관계기관 등을 응원하는 ‘힘내자 포항’ 캠페인을 벌이는 등 재선 포항시장의 관록을 이미지화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순견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포스코대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대민접촉 선거운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김 예비후보측은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감에 따라 명함 등을 전달하는 방식의 선거운동을 자제키로 했다.

대신 전화·SNS 등을 통한 간접 접촉 방식의 선거운동을 강화하고 있다.

문충운, 김병욱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으로써 인지도 강화를 위해 SNS 활동에도 주력함과 동시에 언론매체를 중심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지원 요청 등 여당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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