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삼 영덕소방서 구조구급과 소방장
지금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외환위기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다. 영덕 읍내 거리는 한산하고 강구항을 비롯한 관광지에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 건 매한가지이다.
코로나19의 재난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자 영덕소방서에서는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하여 119구급차량 내 감염원을 차단하고 코로나19 유사증상(기침, 발열 등)환자 발생 시에는 감염보호복을 착용해 환자를 이송하고 복귀 시에도 탑승자 및 환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119구급차량과 장비 일체를 소독하고 있다.
우리 소방공무원은 출동 후 모든 인원·장비를 철저히 소독하여 재출동에 대비한다. 그래서 소방공무원이 전염을 확산시키는 경우는 극히 없을 것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코로나19 환자 및 가족분들, 그리고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모든 분들에게도 응원을 보낸다.
이제 우리 모두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온 국민들에게 희망백신을 나누어 주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영덕 9경의 하나인 복사꽃이 만발하는 복숭아밭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거닐 수 있기를 기원한다.
대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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