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망 확보에 어려운 농산물 판매

▲ 예천군 농정과가 지역농민들을 위해 감자특별판매행사를 추진했다/예천군 제공
예천군은 산지 감자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위해 특별판매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해 수확한 산지 감자 값은 올해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등 대형 소비처의 소비가 감소하는 등 지난해 보다 50% 정도 하락한 1만 원(20kg/1박스) 선으로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대도시 대형 유통점 납품을 추진하고 출향인을 대상으로 고향감자 사주기와 군청과 기관단체 직원 대상 ‘1인 1박스 구매 운동’을 추진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특별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가에 포장박스를 지원하고 특별판매 기간에는 택배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코호트 격리에 참여한 복지시설에서도 감자 특판 행사에 동참해 5톤 가량을 매입하는 등 어려움 나누기에 동참했다.

생산 농가는“공판장에 출하하면 포장재비, 수수료 부담 등 적자를 면치 못해 애써 지은 감자를 폐기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군이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줘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학동 군수는 “농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감자 외에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들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에서 5~30% 할인 판매 및 가입 고객 쿠폰지급 등 특별 판매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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