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TV근무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 제공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3월 2일부터 대구1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 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파견해 질서유지 및 통제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파견근무는 동부서 경찰관의 자발적 지원으로 6~7명으로 구성돼 2주 간격으로 현재 3차 파견까지 진행된 상황이며 내부 질서유지 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부질서 유지 경찰관들의 임무는 CCTV 관제 및 치료시설 내 우발상황 발생시 안전업무를 병행한다.

또한 2주간 센터 내 상주근무를 하며 파견 종료시 검체검사와 2주간 공가를 보내며 안전한 근무복귀를 준비한다.

지난 30일 2차 파견을 마치고 자가격리에 한 경찰관은 "안전하고도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근무를 해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없었지만 가족들이 본인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만 할 일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자기고 자원을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 파견 근무중인 경찰관중에는 부부경찰관으로 여섯 살 배기 아이를 시댁을 맡겨두고 지원한 경찰관도 포함돼 있었다.

매일 잠자리에 들기전 영상통화를 하며 마음을 다잡고 일하지만 날씨가 점점 더워져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게 보통일을 아니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희룡 동부경찰서장은 "2주간격으로 고달픈 격리된 생활이 현실이 됐지만 '힘내라 대구, 힘내라 대구경찰'을 가슴에 새기며 혼심의 힘을 다해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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