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접수, 찾아가는 현장 접수 등... 첫날 차분하게 진행

▲ 포항시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을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
포항시는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별로 정해진 남구 182곳, 북구 200곳 등 모두 382곳에서 ‘코로나19’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 신청 첫날, 지역별 접수창구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신청접수가 진행됐다.

이는 포항시가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시청 홈페이지와 온라인, 등기우편을 통한 접수를 사전 홍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가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해당하고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일용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실직자 등 기존 지원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대해 긴급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6만1천729명으로 예산 38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선정된 가구에 가구원 수 별로 50만원에서 80만원씩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역 자금이 돌고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기초수급자와 긴급복지지원자, 실업급여 대상, 저소득 한시 생활지원자, 아동 양육 한시지원 대상 등 기존 정부지원과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대상자(14일 이상 격리자), ‘코로나19’ 지역 고용대응 특별지원금사업 지원 대상자,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중복수혜를 막기 위해 이번 지원에서 제외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긴급 지원이 시민의 생활안정 및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서 31일, ‘코로나19’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과 관련해 원활한 신청·접수와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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