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북구청에서 경명여고 학생들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대구 북구청에 연말 맞이 나눔의 손길이 지속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대경상공회는 지난달 26일 북구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 원을 전달했고, 지난 2일과 9일 관음동 거주하는 주부가 280만 원 상당의 백미, 경명여고 1학년 재학생 8명이 선생님과 함께 홀로노인돕기 바자회를 열어 모아진 성금 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또 15일 익명의 독지가가 110만 원 상당의 백미를 전했고, 라이온스 제5지역에서 라면 380박스, 서변온천에서 현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 23일 매천동에 거주하는 황정훈(6)·아람(여·4) 남매가 용돈으로 280만원 상당의 백미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북구청에 전했다.

북구청은 이날 받은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지원하고, 백미와 라면 등 생필품은 동 주민센터에 배부해 지역 저소득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구경제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는 전국에서도 최고일 것”이라며 “기탁하신 분들의 소중한 뜻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귀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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