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컨설팅, 소방간부 현장확인제 등 공감 소방행정 평가

경북소방본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청이 추진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는 범국민 화재예방운동, 화재예방 특수시책 등 5대 추진 전략과 11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 전국 소방관서에 대해 정량 및 정성평가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전국 순위를 정했다.

경북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가 최근 5년간 평균 대비 약 10% 감소하는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경북 최대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서 경북도, 포항시, 상인회와 함께 화재예방 맞춤형 전략회의를 열고 시장 내 지구별 위치(숫자)표시판을 재정비해 누구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119신고가 가능하게 했다.

또 화재위험이 큰 사업장은 사업주와 함께 '소방간부 현장 확인제' 컨설팅을 운영해 화재 위험요인을 확인하면 즉시 조치하고, 소방관련 애로사항을 소방본부장 등 간부가 직접 경청해 대책을 제시했다.

실버타운과 신림휴양시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 재난약자시설을 정문호 소방청장이 도소방본부장과 함께 현장 방문해 점검하는 등 주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 소방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성주소방서의 '수상한 릴레이 1인 시위 및 119안심골목 만들기'를 포함해 19개 소방서가 지역 특색에 맞는 특수시책을 추진해 경북형 화재예방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전국 소방본부 최초로 디지털 소통팀 '119안방'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을 통해 도민과 비대면 접촉을 강화하면서 소통하는 화재예방 이벤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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