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수출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동남아, 일본 등 세일즈 성과

경북도 출자기업인 경북통상(주)이 공격적 해외마케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통상(주)의 올해 4월 말까지 총 수출액은 1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월 매출만 47억1천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억원 이상 51%가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경북통상(주)은 32개 업체가 생산한 파프리카, 사과, 배, 포도, 딸기, 참외 등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220여 품목을 미국, 일본, 동남아 등 20여개 국가에 수출 중이며 최근 북미 수출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한국산 먹거리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그 동안 경북도가 지속 추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이철우 지사는 베트남 최대 그룹인 빈(VIN)그룹 꿩부회장을 만나 빈(VIN)-마트에 경북 농식품 신규입점을 성사시켰고, 한인유통업체인 K-마트와 통상확대협약을 체결하는 등 마케팅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베트남 K-마트 고상구 회장, 미국 H-마트 권일연 회장,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 일본의 히토시나상사 김규환 대표 등이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서 도 농특산품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통상(주)은 1994년 도내 농특산품 수출활성화 및 유통창구로 설립, 2014년부터 수출전문회사로 전환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 3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김유태 경북통상(주) 대표이사는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을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통한 도약을 준비 하고 있으며 도내 농어업인이 경북통상(주)을 믿고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