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공백 최소화 위한 결정, 고강도 방역 완료

▲ 포항의료원 관계자가 20일부터 정상운영을 재개하기에 앞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환자 안전을 위한 고강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경상북도포항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지 90여일 만인 20일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한다.

포항의료원은 지난 2월 19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왔다. 의료원은 최근 대구·경북지역 신규 확진환자 감소로 지역민 일반진료 공백을 최소화기 위해 정상운영을 결정했다.

포항의료원은 정상진료에 앞서 병원 청소와 고강도 멸균작업, 연무소독을 1주간 실시했다.

또 과산화수소 수용액을 순간 증발 시켜 발생한 증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멸균대상 구역이 증기 포화상태로 도달하면서 미생물의 세포막과 세포질, 핵까지 파괴하는 건식소독을 실시했다.

일반진료를 위한 모든 제반 사항 점검도 마쳤다. 코로나19 감염증이 안정화 될 때까지 자체 선별검사소를 운영, 문진 후 원내 진입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세밀한 운영방침도 마련했다.

환자 안전을 위해 의료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함인석 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민과 포항시민에게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방역으로 안심하고 주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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