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0억원으로 어업기술센터 구룡포 청사 리모델링 후 내년 5월 개교

▲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구룡포 청사가 경상북도 귀어학교 예정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1년 귀어학교 개설사업’에 경북어업기술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귀어학교 사업은 어촌 신규인력 유입을 위해 귀어, 귀촌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업기술 교육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6년도입해 지금까지 전국 5개 기관이 귀어학교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총 사업비 10억원(국비 5, 도비 5)을 투입해 구룡포항에 위치한 어업기술센터 구룡포 청사를 증개축해 교육시설, 기숙사, 교육장비 구입 등 귀어학교 개설준비를 한 뒤 내년 5월 개교, 연간 60여명의 정예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수산업경영인 양성 등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도 어업기술센터가 학교 운영을 맡아 다년간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접목시켜 조기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어선, 양식어업과 수산물가공업 등 분야별 현장중심 교육으로 수료 즉시 현업에 종사하면서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하도록 유도한다.

경북 귀어가구는 2018년 27가구로 전국 917가구의 2.9%인 반면 어업경영주 2천568명 중 60세 이상이 2천24명으로 78.8%를 차지하고 있어 어촌고령화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심각’ 단계다.

김두한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문교육기관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바다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귀어인들을 돕고, 어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켜 경북이 귀어귀촌 1번지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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