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0억원으로 어업기술센터 구룡포 청사 리모델링 후 내년 5월 개교
귀어학교 사업은 어촌 신규인력 유입을 위해 귀어, 귀촌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업기술 교육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6년도입해 지금까지 전국 5개 기관이 귀어학교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총 사업비 10억원(국비 5, 도비 5)을 투입해 구룡포항에 위치한 어업기술센터 구룡포 청사를 증개축해 교육시설, 기숙사, 교육장비 구입 등 귀어학교 개설준비를 한 뒤 내년 5월 개교, 연간 60여명의 정예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수산업경영인 양성 등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도 어업기술센터가 학교 운영을 맡아 다년간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접목시켜 조기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어선, 양식어업과 수산물가공업 등 분야별 현장중심 교육으로 수료 즉시 현업에 종사하면서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하도록 유도한다.
경북 귀어가구는 2018년 27가구로 전국 917가구의 2.9%인 반면 어업경영주 2천568명 중 60세 이상이 2천24명으로 78.8%를 차지하고 있어 어촌고령화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심각’ 단계다.
김두한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문교육기관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바다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귀어인들을 돕고, 어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켜 경북이 귀어귀촌 1번지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임태 기자
sinam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