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컨테이너 RO-RO 및 카페리 유치전략 수립’ 착수보고회 열어

경북도가 RO-RO선(별도의 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 차량들이 자가 동력으로 직접 승하선 할 수 있는 선박)과 카페리 등 중소형 선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환동해지역본부는 독도해양정책과 및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시 관계공무원 및 물류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동부청사에서 '영일만항 컨테이너 RO-RO 및 카페리 유치전략 수립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경북도가 발주한 이 연구용역은 포항 영일만항의 항로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중소형 선사 유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 영일만항 대내외적 여건 분석, 컨테이너 RO-RO 및 카페리 유치 여건 검토, 선사 유치 방안 수립, 정책 제언 등이 논의됐다.

도는 연구 용역을 통해 영일만항의 항로 네트워크 확충과 신규 및 잠재 물동량 유치 전략을 마련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하고 항만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7년 이후 지속 성장세였으나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일본, 러시아, 동남아 등에 대한 원자재 및 완제품 수출입 수요가 줄어들면서 항만 전체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장환 도 독도해양정책과장은 "항로와 항차 수 부족은 영일만항과 같은 중소형 항만의 고질적 문제"라며 "연구용역을 통해 영일만항의 여건에 맞는 항로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최선의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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