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나노켐 등 수출 우수기업...해외마케팅, R&D 우대 등 지원

경북도는 세계시장을 선도해갈 지역 유망중소기업 13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이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1년 시작된 이 사업에 경북은 원년 3개사, 2017년 9개사, 지난해 13개사에 이어 이번 신규지정 13개사가 포함되는 등 총 86개사가 선정됐다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2월부터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8개사가 신청, 글로벌 역량 및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를 거쳐 13개사에 최종 확정했다.

신청 요건은 직전 해 매출 100~1천억원,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며, 벤처 및 이노비즈기업 등 혁신형기업은 매출 50~1천억원, 수출액 100만달러 이상이다.

도내 선정기업은 에이스나노켐(경산), 네이처팜(청도), 한국차폐기술(경산), 애니룩스(문경), 포원시스템(경산), 티피씨(경산), 나프(군위), 윌테크(구미), 로자(경산), 럭키엔프라(칠곡), 동민산업협동조합(영천), 케디엠(칠곡), 삼성금속(칠곡)이다.

이들 기업은 향후 4년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R&D 가점우대 및 해외마케팅, 지역자율프로그램 등)으로 기업당 최대 국비 2억원과 도비 2천만원을 지원받고 민간 7개 금융기관의 융자 및 보증도 지원받는다.

선정기업 중 ㈜에이스나노켐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콜로이달 실리카입자(액체상태의 이산화규소) 자체 생산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3년간 R&D 투자비율이 8%에 이른다.

한국차폐기술(주)는 방사성 물질 취급설비와 장비제작 전문화 기업으로 발전기기 자재의 핵심부품인 오일 디플렉터의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에이스나노켐, ㈜로자, ㈜삼성금속은 경북PRIDE기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에이스나노켐, 농업회사법인 ㈜네이처팜은 경북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돕고,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중기부,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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