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나노켐 등 수출 우수기업...해외마케팅, R&D 우대 등 지원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이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1년 시작된 이 사업에 경북은 원년 3개사, 2017년 9개사, 지난해 13개사에 이어 이번 신규지정 13개사가 포함되는 등 총 86개사가 선정됐다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2월부터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8개사가 신청, 글로벌 역량 및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를 거쳐 13개사에 최종 확정했다.
신청 요건은 직전 해 매출 100~1천억원,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며, 벤처 및 이노비즈기업 등 혁신형기업은 매출 50~1천억원, 수출액 100만달러 이상이다.
도내 선정기업은 에이스나노켐(경산), 네이처팜(청도), 한국차폐기술(경산), 애니룩스(문경), 포원시스템(경산), 티피씨(경산), 나프(군위), 윌테크(구미), 로자(경산), 럭키엔프라(칠곡), 동민산업협동조합(영천), 케디엠(칠곡), 삼성금속(칠곡)이다.
이들 기업은 향후 4년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R&D 가점우대 및 해외마케팅, 지역자율프로그램 등)으로 기업당 최대 국비 2억원과 도비 2천만원을 지원받고 민간 7개 금융기관의 융자 및 보증도 지원받는다.
선정기업 중 ㈜에이스나노켐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콜로이달 실리카입자(액체상태의 이산화규소) 자체 생산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3년간 R&D 투자비율이 8%에 이른다.
한국차폐기술(주)는 방사성 물질 취급설비와 장비제작 전문화 기업으로 발전기기 자재의 핵심부품인 오일 디플렉터의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에이스나노켐, ㈜로자, ㈜삼성금속은 경북PRIDE기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에이스나노켐, 농업회사법인 ㈜네이처팜은 경북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돕고,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중기부,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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