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 기차 팀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매달 가볍게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복북구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계획된 일정이 연기돼 6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주간)마다 어울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감염증 대응방침에 따라 방역에 만전을 기해 진행되며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신선하고 즐거운 공연들로 준비돼 있다.

우선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연극 '구름에 걸린 구두'가 개최된다.

배우들의 몸짓, 표정과 같은 신체언어와 흥겨운 리듬과 율동을 통해 누구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넌버벌 극으로 어느 작은 구둣방을 운영하는 김 노인과 주인을 잃은 수많은 구두들의 사연을 담고 있다.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 기차는 소외된 계층, 평범한 일상과 같은 이야기를 신선하고 독특한 감각으로 풀어내어 소개하는 예술단체로 앞서 하이 서울 페스티벌, 안산 거리극 페스티벌, 춘천 마임축제 등 유수의 행사에서 작품들을 선보였다.

6월의 첫번째 연극 구름에 걸린 구두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어울아트센터에서 천원 혹은 무료로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문화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공모를 통해 더욱 풍성한 지역밀착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이어진 7월에는 어쿠스틱 밴드의 노래로 한여름 밤 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을 안겨줄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이 있다.

8월에는 다양한 악기와 신명나는 장단에 소리꾼과 팝페라 가수의 노래가 더해진 퓨전콘서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9월에는 우리 귀에 익숙한 뮤지컬 넘버와 해설이 곁들여진 뮤지컬 갈라공연 예정이다.

이외에도 10월에는 소극장에서 만나는 오페라 카르멘, 11월 동화를 읽어주는 가족콘서트, 12월 색소폰으로 이루어진 색소폰 음악회가 이어진다.

본 사업의 자세한 일정 확인과 공연예매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혹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단, 일부 야외공연의 경우 무료로 진행되지만 기존과 달리 사전예약제(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로 운영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미예약자는 입장이 불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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