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1월까지... 1~4인 가구 3개월 지원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김천)은 "오는 9월~11월에 김천시 7천여 가구에 채소, 과일, 우유, 계란 구입이 가능한 농식품 바우처가 지급된다"고 1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송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 바우처 지원 시범사업'은 중위소득 50%이하 가구에 대해 영양보충 차액지원으로 1인가구 4만원, 2인가구 5만7천원, 3인가구 6만9천원, 4인가구 8만원을 3개월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우처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지급될 예정이며,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 POS시스템이 구축된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바우처 지급 후에는 대상가구들에 대한 영향상태 평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 6월 농림부가 주관한 '농식품 바우처 지원 시범사업'에 전국 19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돼 사업계획의 타당성, 적절성, 지역푸드플랜·식생활교육과의 연계성 및 사업수행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김천시 등 4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됐다.

김천시의 바우처 지급 대상가구는 6천967가구이며 9억6천5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바우처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대상가구가 김천시에 직접 신청해야 하며, 김천시는 대상가구들이 빠짐없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지도활동을 해야 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송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산확보에 노력했던 사업 중 하나다.

송언석 의원은 "이번 사업 선정은 취약계층에 대한 영양보충 지원과 함께 로컬푸드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보와 함께 로컬푸드 공급확대를 통한 김천지역 농·축산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원규·남보수 기자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