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영천공설시장에 전국최초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 방역시스템 설치

▲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영천공설시장./영천시 제공
-안동시·의사회 공동대응단 운영·협조체계 구축

경북도내 각 지자체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영천공설시장 내에 열화상 카메라와 워크스루 방역시스템을 설치했다.

시는 열화상 카메라를 공설시장 내부 중앙통로와 고객지원센터에 총 3대를 설치했으며,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운영 및 안내해 코로나19로 부터 공설시장 이용객들이 안전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워크스루 방역시스템도 설치했다. 이 방역시스템은 터널형 구조물로, 이용자가 걸어 들어가면 미세하게 분무되는 소독제로 소독할 수 있어 이용자 스스로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안심하고 공설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최기문 시장은 “최첨단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공설시장이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는 지난 2월 9일부터 장날 전후로 공설시장을 주2회 방역하고 있으며, 상인들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안내 방송, 전광판 표출, 현수막과 배너 설치 등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시의사회는 코로나19에 공동 대처하기로 하고 31일 안동시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감염병 공동대응추진단(공동 단장 안동시 부시장, 안동시의사회 회장)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감염병 예방 관리와 예방 접종,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때 의료인력 지원, 자가격리자 진료·상담 등에 협력한다.

코로나19 진단·추적, 치료를 위한 자문, 감염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그 가족 등 피해자들 정신건강 심리지원단 운영에도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감염병 관리부터 환자 진료, 심리 지원 등 전방위에 걸쳐 공동 대응한다.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독감 발생을 줄이기 위한 모든 시민 독감 접종 지원에 함께 나선다.

경북도립 김천의료원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현재 3실 3개 병상에서 7실 20개 병상으로 격리음압병실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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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료원은 지난 5월 받은 국가기능보강사업비로 음압병실을 확대하는 공사를 해왔다.

김천의료원 측은 "코로나19 환자는 음압병실이 있는 격리병동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며 "입구부터 환자와 의료진을 격리하는 차단장치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황재이·권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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