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전문의 정혜진 과장 영입, 감염병 관리 탄력 기대

▲ 세명기독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정혜진 과장.
세명기독병원이 숙원사업인 감염내과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병원은 최근 감염내과분야 전문의 정혜진 과장을 새로 영입해 이달 초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정 과장은 감염내과 전문의로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경북대 병원에서 수련의와 내과 전공의 과정, 감염내과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최근까지 대구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을 역임한 뒤, 세명기독병원으로 부임했다.

세균 감염과 바이러스·곰팡이·기생충 감염, 폐외결핵, 대상포진, 진드기 매개 질환, 동물 물림, 임파선염, 성병, 해외 감염병, 불명열, 예방접종 등 감염관련 진료를 전문으로 한다.

정혜진 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우리병원의 적극적인 감염관리 의지에 맞게 감염질환자 진료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했다.

한동선 원장은 “감염내과 전문의 영입은 우리 병원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다”며 “감염내과 전문의는 병원 감염뿐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도 매우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현재 당면한 코로나19를 잘 헤쳐 나가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우수한 의료진의 지속적인 영입을 통해 이달 현재 전문의 115명과 일반의 3명을 포함한 의사 118명, 간호사 900여 명 등 1천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경북 동해안권 최대 종합병원으로 규모를 갖췄다.

감염관리실 운영으로 감염 예방 활동에 힘써온 이 병원은 최근 감염내과 전문의 영입으로 감염병 관리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명기독병원 감염관리실은 의사 3명, 전담간호사 5명이 원내 감염관리를 맡아 포항시와 함께 공공보건 사업과 지역사회 감염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