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영화 프로그램 ‘본자들’에 출연한 김준모 작가가 영화 ‘뱅가드’에 대한 화끈한 입담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씨네리와인드 기자 겸 작가인 김준모는 지난 15일 방영된 ‘본자들’에서 영화 뱅가드 편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MC 김민아, 이승국과 영화 ‘뱅가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한 김 작가는 기자와 작가가 어떻게 다르냐는 MC 김민아 질문에 “작가 같은 경우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직업이지만, 영화 기자는 창작물을 가공해 이차적으로 글을 쓰는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당계례 감독과 성룡, 배우 양양이 합세해 일찍이 화제를 모은 뱅가드는 전세계 5개국 9개 도시 로케이션으로 완성한 대규모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지난 12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3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룡 화력을 입증했다.

성룡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냐는 MC 김민아 질문에 김 작가는 “막 영화를 보기 시작했을 때 초반에는 이소룡 배우 영화를 보다가, 성룡 배우로 넘어갔는데 영화가 참 재밌더라. 이소룡이 비장미 넘치고 강인한 모습들을 보여줬다면 성룡은 코믹한 면모가 강하다”고 답하며 최애 작품으로 ‘폴리스 스토리 3’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성룡 매력에 대해 “커다란 단체를 이끄는 수장이다 보니 이전과는 다른 근엄함과 위엄을 느껴볼 수 있다”고 했다. MC 이승국은 “성룡은 원래 잔망스러움인데 확실히 이번엔 다른 모습인 것 같다”고 답하며 웃음을 지었다.

김 작가는 ‘뱅가드’의 주인공 양양을 언급하며 “어린 시절부터 무용 학교에 다니며 무용을 익혔다. 고등학교 때는 군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할 만큼 몸을 잘 쓰는 배우인데 눈에 띄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당계례 감독에 대해 “성룡 배우와 가장 호흡이 잘 맞는 감독 같다. 당계례 감독이 ‘폴리스 스토리’로 성룡을 만났을 때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데, 영화를 찍을 때 성룡 배우가 굉장히 완벽주의자”라며 “‘홍번구’라는 영화가 대박이 나면서 둘이 계속해서 영화를 하게 됐다. 많은 장점을 끌어냄과 동시에 배우를 가장 잘 살려주는 감독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무자비한 총격신부터 고강도 격투까지 직접 소화한 성룡은 ‘뱅가드’를 통해 명불허전 세계적인 액션 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다. 중화권 대표 배우 양양 역시 성룡에게 무술 테크닉을 전수받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쳐 몰입도를 높였다.

올레TV ‘본자들’은 매주 olleh TV에서 방영되며, 올레TV 유튜브 채널과 Seezn(시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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