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이 개청이래 처음 주최한 2021 예천군민 정책 콘서트장에서 김학동군수가 기조 연설을 하는 모습./예천군 제공
원도심 활성화·미술관 유치 등
현안 별 강연·의견공유 이뤄져



예천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강당에서 ‘원도심 활성화와 예천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2021 예천군민 정책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전 참가신청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행정 중심 군정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의 수요자인 주민과 함께 지역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공감의 장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 분야 문장원 박사는 “도시재생은 인프라 구축보다 커뮤니티 활성화가 핵심이며 주민활동가의 참여 정도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고 했다. 권오수 한국미술협회 경북지회장은 “안동의 미술관 유치 실패사례를 설명했다. 도내의 많은 시군이 예천을 무척 부러워하고 있다. 박물관 유치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역설했다.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군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 당초 계획인 오후 6시를 넘어 6시 40분까지 이어졌다. 군민들의 주된 의견을 몇 가지로 요약해 봤다.

도시재생 부분은 구체적 추진방법에 대해 질문이 이어 졌다. 강연자인 문장원 박사는 커뮤니티와 주민활동가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하고 미술관 유치 부분은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많은 사업비와 운영비가 투입되는 만큼 추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학동 군수도 “군민의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 했다. 이밖에도 관광지 활성화의 중요성, 민물고기축제 개최, 병원의 친절도 향상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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