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동언 교수, 이주호 학생, 윤건수 교수, 이승택 학생.
포스텍-MPK 연구팀, 초임계 유체 응용 연구 확장 위한 발판 마련

포스텍 연구팀이 최초로 화산 폭발 등 자연계 초임계 유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초임계 유체 비평형 상분리 현상’을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24일 포스텍에 따르면 물리학과·첨단원자력공학부 윤건수 교수,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MPK)·물리학과 김동언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 시간 지속되는 초임계 유체)의 비평형 상분리 현상을 관측했다. 또한, 상분리 경계면에서의 입자 수송 모델을 통하여 장시간 지속되는 상분리 현상을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나노 입자의 역할을 규명했다.

이번 성과는 미개척의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초임계 유체의 비평형 상분리 현상을 최초로 규명하면서 연계 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인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포스텍 윤건수 교수는 “비평형 초임계 유체에 대한 연구는 산업 공정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금성이나 목성과 같은 행성 대기, 화산 폭발, 지구 지각 내부에 존재하는 유체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초임계 유체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실험 결과를 넘어서 비평형 상분리 초임계 유체를 이론적으로 해석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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