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경북! 우수작가전’개최
그림·공예 등 30점 수작 선보여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한껏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업계에 힘을 불어 넣는 의미 깊은 전시가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에서 펼쳐진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은 ‘힘내라 경북! 경북지역 우수작가展’을 11월3일까지 1,2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역량 있는 경북지역 미술인들에게 전시참여를 통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으며,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해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인한 코로나 블루 등을 달랠 수 있는 심리적 안정을 제공키 위함이다.
‘힘내라 경북! 경북지역 우수작가전’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문화엑스포가 주관하며 (사)한국미술협회 경북지회와 경주지부가 협력해 전시구성과 작가, 작품 선정 등을 진행했다. 전시 참여 작가는 경북지역 내 각 미술협회에서 추천한 실력파 작가 30명으로 선정했다.
안동과 포항, 구미, 김천, 경산, 영주, 예천, 울진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 15명과 경주지역 작가 15명으로 채워졌으며 한국화 6점과 서양화 22점, 공예 2점 등 전체 30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솔거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상훈(50·포항시)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지만 문화예술인들도 전시와 공연이 크게 줄어 어렵다고 들었다”며 “좋은 취지의 전시인 만큼 작품을 전시한 작가도 보는 관람객도 함께 힘내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류희림 사무총장은 “경북지역을 배경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 예술의 발전을 되짚어보고, 작품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작가와 관람객이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은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경북미술인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를 매년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2020 경주 원로작가 초대전’과 같은 지역 미술을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