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경주 외 지역 관광객‘92.5%’
직원 친절·공원 청결 높은 점수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다채로운 체험콘텐츠와 친절하고 청결한 운영, SNS 등을 통한 적극적인 사전홍보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관람객 가운데 239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공원 전반에 대한 평가와 프로그램, 서비스 등에 대한 만족도를 질문했다.

조사결과 관람객 가운데 77.8%가 ‘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을 위해 방문했다’고 답했다. 나머지 22.2%는 ‘다른 목적으로 경주를 방문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들렀다’고 밝혔다.

방문 목적은 ‘가족화합’이라는 답이 28.5%로 가장 많았다. ‘문화욕구 충족’이 27.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동행자는 ‘가족 및 친지’가 68.2%로 가장 많았고 ‘친구 및 연인’이 30.1%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관람객의 지역에 대한 질문에 ‘경주 외 지역에서 왔다’는 답변이 92.5%로 압도적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이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전·충청·세종’이 12.1%, ‘대구’ 10.9%, ‘경북’ 7.9% 순이었다.

경주 외 지역에서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주에서 며칠이나 머무를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1박 2일’이라 답한 관람객이 33.9%로 1위를 차지했다. ‘2박 3일’이 25.8%로 2위, ‘당일’과 ‘3박 4일’이 각각 21.8%, 7.5%로 3, 4위를 기록했다.

이용한 숙박시설은 ‘호텔’이라는 답이 33.9%로 가장 앞자리를 차지했고,‘펜션’이 17.6%로 다음 자리를 채웠다.

문화엑스포 측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콘텐츠와 보문관광단지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콘텐츠 별 만족도 평가에서는 ‘솔거미술관’이 6.2점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경주타워’가 6.17점으로 뒤를 이었고 ‘찬란한 빛의 신라’ 6.16점 등으로 집계됐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정보를 얻은 경로에 대해서 ‘인터넷·블로그·SNS’ 등 온라인 매체가 56.5%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해 느낀 인상은 ‘응대하는 직원들이 친절하다’가 7점 만점에 6.33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공원 내 콘텐츠를 꾸준히 발전시키는 등 효과적인 운영에 집중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을 추진해 더욱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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