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작고 예술인 재조명시리즈
지역예술문화 뿌리 알려
“그의 음악 열정·업적 회상”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작고 예술인 재조명시리즈의 일환으로 성악가 故김정웅 선생의 추모음악회를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작고 예술인 재조명시리즈는 올 4월에 대구 대표 소리꾼 이명희 명창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시리즈는 말 그대로 지역의 우수한 작고 예술인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뿌리와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번 무대는 대구 성악계의 역사 속에 인물 故김정웅 선생을 기억하고자 한다. 한국 오페라계 대표 베이스로 국립오페라단, 대구시립오페라단 등 국내 굵직한 오페라단의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경북대학교 20여 년간 재직하며 세계적인 성악가들을 키워냈다.

올해 서거 5주기를 맞아 그의 제자들과 함께 “기억하다”라는 부제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였다.

이날 故김정웅 선생님의 제자이자 동료로 활동했던 테너 최덕술을 비롯해 바리톤 노운병, 테너 노성훈, 권재희, 김동녘이 함께한다. 가곡부터 오페라 아리아 등, 살아생전 선생님의 가르침과 인생의 선배로 함께 했던 시간을 만남부터 이별까지 다시 기억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피아노 선율은 피아니스트 오태경과 정지은이 맡는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故김정웅 선생님은 문화예술의 뿌리라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인물이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그의 음악적 열정과 업적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