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공동관 16개 참가기업과 대구시 관계자 등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서
수출 계약 총 1105만 달러 달성
코로나 이전比 5배 이상‘껑충’








대구시는 2021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1)에 총 1105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대구시 공동관’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했다. 총 1030건, 5320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110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237만 달러) 전시회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크로엔엑스 ㈜세신정밀 ㈜인트인 ㈜인코아 ㈜원소프트다임 ㈜인더텍 등 지역 의료기기 관련 16개 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 가운데 대구시 스타기업인 스마트 지압침대를 생산하는 ㈜쓰리에이치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위스, 미국, 터키, 독일 등의 기업들과 총 4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 또한 대만 기업과 200대 계약 시 CIF 조건으로 독점 총판 예정 등 3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대구시 스타기업인 ㈜오대금속은 멀티 모발 이식장치를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등의 기업과 독점 계약 등 총 55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고, 인도, 미국, 스페인 등의 기업에 샘플 판매를 완료했으며 싱글형, 멀티형 식모기 독점계약 등 52만 달러의 규모의 계약을 맺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프리스타기업인 ㈜엔도비전은 척추 내시경 종합 수술도구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폴란드, 브라질 등의 기업들과 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지역의 신규거래처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대구시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랍헬스(Arab Health2022)에도 6개 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운영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의 잇따른 성과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기회였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나는 지역 의료기기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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