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서원 전경. /안동시 제공
원형 훼손된 문화재 보수·정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육성 등
올해 사업 예산 대거 투입 예정



안동시는 올해 지역에 산재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

△ 품격높은 문화재 원형보존 및 관리
시는 매년 문화재 실태조사를 통해 퇴락 또는 원형이 훼손된 문화재의 보수·정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개목사 원통전 주변정비 등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50건 39억9천만 원, 고산서원 등 도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12건 22억9천만 원,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등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 6건에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유산 및 문화재의 원형 보존·관리에 나선다.

△ 문화재 지정(승격) 및 문화유산 보수 및 발굴
안동시는 국가지정(등록)문화재 104점, 도지정(문화재자료)문화재 229점 등 333점의 문화재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육사 육필 엽서 등 6점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석수암석조여래조상 등 4점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또는 승격을 추진할 예정이다.

△ 무형문화재 단체 육성 및 기능보유자 지원
안동시는 안동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삼베짜기 등 3개 종목 국가무형문화재와 함께 안동포짜기. 안동저전동농요, 안동놋다리밟기, 안동소주, 안동송하주 등 5개 종목 도지정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기능보유자 및 단체 지원금 사업으로 무형문화재 전승 발전을 이어가고,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및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 지속적인 세계유산 등재 추진
안동시는 ‘하회마을(2010년 등재), 봉정사(2018년 등재), 도산서원·병산서원(2019년 등재)’ 등 4곳의 세계유산과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등재) 등 1개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탈춤’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올해 12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안동은 올해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무형문화유산 등재라는 3대 카테고리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의 편액, 내방가사. 징비록 등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 안동을 세계 기록유산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 세계유산 및 문화재 활용 홍보사업 추진
세계유산 및 문화재 활용 및 홍보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올해 안동시는 12개 사업에 선정돼 47억 8천만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인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사업, 향교서원,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을 비롯해 지역 4곳의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 등의 활용 및 홍보사업을 추진해 문화재 및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 안동 임청각 주변정비사업 본격 추진
석주 이상룡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생가이며 문화재(보물)인 임청각에 대한 가치를 재정립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7년부터 시작된 임청각 주변정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실시설계 및 문화재청 설계승인 등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 하고 올해 6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변정비사업 및 안동역사문화공유관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2025년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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