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유세장에 들어서는 이재명(직접쵤영)

   
▲ 구미역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는 이재명(직접촬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28일 구미유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닮은 꼴’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구미역 광장에서 약 1시간 가량 유세를 펼쳤다.

그는 TK 표심을 의식한 듯 “이곳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나의 강력한 추진력은 박정희를 닮았다”며 “모든 사람들의 인생이 100% 어느 한 쪽으로만 평가될 수 없는 것처럼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산업화의 공이란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니냐”라며 박 전대통령을 치켜 세웠다.

그는 "박 대통령 고향에서 민주당 시장이 탄생하는 일도 있다보니 세상이 바뀌긴 많이 바뀌었다" 며, "박정희 하면 떠오르는 게 하나 있는것은 강력한 추진력으로 '한다면 한다'인데 닮은 사람이 있어 보이지 않느냐.(내가) 비슷하지 않나"라고 닮은 꼴을 주장했다.

지역공약과 관련해 “구미에 여러 현안 사업이 있는데 대통령 후보 치고 광역시·도 공약말고 기초 시군구 공약을 낸 사람을 봤느냐. 이재명이 처음”이라며, “우리 구미역 발전을 위한 정책도 인터넷에 뒤져보면 나온다”면서 KTX 구미산업단지역(구미산단역) 신설도 약속했다.

통합정부 구성과 정치개혁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북은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이지만 특정 정당이 정말 오랫동안 일당 지배해 온 곳으로 예를들면 구미시민이 100% 있는 중에서 누가 51%의 지지를 받으면 49% 지지받은 사람은 완전 배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매일 싸운다. 이렇게 하지 말자. 49%도 자기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국정에 참여해 49 %만큼 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이게 바로 통합의 정치 아니겠느냐” 며 자신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난 약속은 꼭 지켜왔다.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 난 한다고 하면 꼭 했다. 여러분의 삶과 구미 경제가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며 구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실적으로 실력이 증명된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면 새로운 성장하는 나라, 희망 가득한 나라를 만들어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따뜻한 날씨로 구미역 광장과 역 맞은편 도로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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