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금오천·각산마을서
주민제안공모사업 참여 4개팀
나무평상·자료집·엽서 등 전시



구미시 선주원남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박형식)는 오는 10일까지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 명소인 금오천 주변과 각산마을 일원에서 '금리단 사람들의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도시재생 성과공유 전시회를 연다.

이 행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인 ‘주민제안공모사업’에 참여한 4개 팀의 성과물을 공유하고 2021년에 진행되었던 다양한 도시재생사업들의 내용을 주민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계획됐다.

사업 성과물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나무평상과 우체통, 마을정원, 타일액자, 마을풍경 수채화와 다양한 주민 참여활동을 비롯한 주민제안공모사업의 주요 결과물들이 전시된다.

특히 참여 팀 중 ‘구미 아트팩토리(대표 안정환)’는 각산마을의 역사를 기록한 아카이빙 자료집과 함께 탁상달력, 엽서 등을 제작해 주민에게 배포하였고 주민 참여활동을 기록한 영상을 골목길 담장을 활용해 상영할 예정이다.

주민제안공모사업에 참여한 마을 한 주민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주민과 시민들에게 우리가 주도한 사업 결과물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뿌듯하고, 우리들만의 사업이 아닌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형식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장은 “금오산 줄기 황소봉 아래에 자리 잡은 각산마을은 다양하게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와 저층주거지의 골목길 풍경이 어울어진 매력이 넘치는 마을이다. 하지만, 주거환경이 보호받길 원하는 대부분의 노인세대 주민들과 장사가 잘되길 바라는 젊은 상인들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이 상존하고 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마을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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