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인 대영채비㈜와 E3모빌리티는 환경부 주관으로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모한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정부는 ’22년 무공해차 50만대 달성을 위한 무공해자동차 전환 가속화를 위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브랜드사업을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통해 지난 3월 공모했다.

브랜드사업 발굴을 위한 이번 공모는 지역 특성과 연계한 전기차 충전기 집중 보급을 목적으로 전기차 충전기와 전기이륜차 배터리 충전스테이션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는 430억원이다.

이번 공모에 전기차 충전기와 전기이륜차 배터리 충전스테이션 분야에 지역 기업인 대영채비㈜와 E3모빌리티가 브랜드사업에 선정돼 각각 50억원과 20억원의 국비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 냈다.

대구지역에 350kW 초급속 충전기 20기를 포함한 200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게 됨으로써 급속히 늘어나는 충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기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이용자 시민들은 빠른 충전 속도와 높은 접근성으로 수준 높은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기이륜차의 짧은 1회 충전 주행거리와 긴 충전시간을 해결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스테이션 105기를 설치하게 돼 이륜차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배달용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대구지역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역 기업의 브랜드사업 선정으로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으로 수상한 전기차 선도도시 국가브랜드 대상의 영예를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전기차 관련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며 "대구시도 여러 지원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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