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실기 병행하는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여성들의 취업역량 강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이하 로봇캠퍼스)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성재취업과정(3D모델링·프린팅&사무자동화)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학위과정뿐 아니라 중장년층 및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재취업을 지원키 위해 직업훈련 과정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그중 여성재취업과정은 임신,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경제활동이 없었던 여성들의 직업 역량강화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데, 올해는 전국 34개 캠퍼스에서 약 85개의 과정을 운영하며 1700명의 훈련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로봇캠퍼스는 지역 상생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년제 학위과정에 이어 올해부터는 지역민의 직업능력과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여성재취업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로봇캠퍼스는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사회의 움직임에 발맞춰 ‘3D모델링·프린팅&사무자동화’ 과정을 개설했다. 접수 과정에서 경제 활동 경험이 없는 20대 여성부터 경력이 단절된 50대 여성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훈련은 20명의 훈련생이 참여중이며, 약 두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취업 준비 및 양질의 일자리 알선 등의 사후관리가 계획돼 있다.

이번 훈련은 산업현장에서 다루는 최신식 장비를 사용하는 수업 구성으로,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운영한다. 이러한 현장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디지털 전문기술분야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훈련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훈련생 염창숙씨는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고, 재취업에 도전코자 이번 과정에 참가했다.

염창숙씨는 “산업체 근무 경험이 있는 교수님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이라 더욱 현장감이 있다고 느꼈다”며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는 수업인 만큼 재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생겼다”라며 취업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연보 로봇캠퍼스 학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수요에 부합하는 과정을 개설해 지역의 대표 직업훈련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들이 많이 배출돼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봇캠퍼스는 2021년에 개교한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대학이다. 2년제학위과정(정원 100명)을 통해 ‘로봇’ 신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오는 9월13일부터 202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로봇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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